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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시회-니키 드 생팔전 마즈다 컬렉션, 한가람 미술관 기록

빅범 2019. 3. 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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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 5. 일상 기록

세계인의 영혼에 예술적 총격을 가한 현대미술의 거장 - 니키 드 생팔

​1961년에 발표한 <사격 회화 shooting painting>로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은 니키 드 생필 Niki de Saint Phalle은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자유로운 기쁨의 에너지와 현실을 향한 날카로운 통찰을 동시에 담은 그녀의 작품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사진 촬영 장소로 가장 사랑받는 장소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의 조각분수공원(스트라빈스키 분수)을 만든 작가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니키는 유년시절을 거의 미국에서 보냈고, 자연스럽게 미국과 프랑스 추상회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나갔다. 그리고 1961년 <사격 회화 shooting painting>를 통해 현대미술계에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사격 회화>는, 물감이 담긴 깡통이나 봉지를 석고 화면에 부착해 만든, 아상블라주 작품에 실제로 총을 쏘는 작업이다. 권력에 대한 저항과 여성으로서의 개인적 상처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회화, 조각 그리고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선구적이고 도발적인 예로서 미술사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후 니키는 풍만한 체형의 여인을 온갖 포즈로 다양하게 표현한 <나나 Nana> 연작 작업에 주력했다. 화려한 색채와 활력 넘치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나> 작품들은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모성과 여성성의 상징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예술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던 니키는 197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사망할 때까지 오랜 세월 동안 작업해서, 일생의 꿈이었던 <타로 공원 The Tarot Garden>이라는 기념비적인 조각공원을 남겼다. 신화와 전설들이 혼합된 상상력으로 지어진 타로 공원은 환상적인 문화공간으로 대중들에게 치유와 기쁨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요코 마즈다 시즈에 Yoko Masuda Shizue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요코 마즈다 시즈에 Yoko Masuda Shizue는 1980년대부터 니키와 교류했고 일본 도치기 현에서 니키 미술관을 창립해서 운영했었던 소장가이다. 2015년 도쿄 국립 신미술관에서 일본 사상 최대 규모의 <니키 드 생팔 회고전>이 개최되었는데, 전시된 작품들 중 약 90%가 요코 마즈다 시즈에의 소장품이었다.

마즈다 컬렉션의 대표 작품 127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니키 드 생팔의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 http://www.sacticket.co.kr/SacHome/exhibit/detail?searchSeq=34093

* 본 전시회는 촬영 가능한 전시회입니다.
때문에 포스팅 외 작품 사진은 많으나 전시회 의미를 위해 조형물 작품 위주로 포스팅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도 짝꿍은 음성지원을 대여하여 감상을 했다. 음성지원은 작품 순서대로 스토리텔링을 들려주기 때문에 더욱더 작품을 이해하고 접근하기 용이하다.

작품을 보면 다양한 색을 썼는데, 컬러감이 어색하지 않고 톡톡 튀는 듯한 개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이따금씩 함께 온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서 음성을 들으며 열심히 감상하는 꼬꼬마 숙녀분이 있었다.​
작품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가 참으로 멋졌던... ^^

이 조형물은 정말로 큰 작품이었다.
높이 기준으로 봤을 때 대략 성인 남성의 2,3배 높이 정도?
타일과 자갈(?) 등등 블링 블링한 표면도 있고, 꼼꼼함과 강한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반짝이 스티커(?)로도 다양한 색감을 연출했다. 그림 작품 중에서 조형물로 제작된 것들도 간혹 있었다


니키 작가와 요코 사진 (좌측 인물) 처음에는
우측분인 줄 알았는데.. 와우, 미모가 어지간한 배우 못지않게 아름다운 분이셨다.

열심히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 감상 중 인 내 모습 물감이
담긴 깡통이나 봉지를 석고 화면에 부착해 만든, 아상블라주 작품에 실제로 총을 쏘는 작업
<사격 회화>의 영상이 담겨있었다.

몹시도 시원했던 여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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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형물이라 조금은 색다른 전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림 못지않게 입체감과 크기가 있어서 더 정교하고 시간을 많이 할애할 것 같았다. ​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 강한 작품들, 개인적으로 해골 모양 조형은 조금 취향이 아니었지만 의미를 상징화하는 면과 다양한 질감, 색감을 표현한 게 신기했던 전시회였다.


한가람미술관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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