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고 스몰웨딩이 가능한 한강 선상 레스토랑 크루즈378 방문기

토요일 선상 레스토랑 on에서 조금 아쉬운 식사를 하고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옆쪽에 위치한 크루즈378를 방문했다.

이곳 역시 선상 레스토랑 겸 행사, 웨딩홀이 가능한 곳이다.

내부에는 맥주집, 음식점 또한 다양하게 있는 형태로 알차게 놀다갈 수 있는 선상 크루즈였다.

멀리서 바라본 크루즈378

어둑해진 하늘 사이에 빛나는 조명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입구 모습

크루즈378에 대해서

"선상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분위기"

‘CRUISE 378’ 은 WACS 코리아 요리대회 및 각종 요리경연 대회를 수상한 경력 1등 셰프들이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입니다.

선상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인테리어와 소품 하나하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인끼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어줄 ‘포토 스팟’이 되어줍니다.

좀 더 색다른 공간에서 인연들과 추억을 쌓고 싶다면 추천하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품격있는 모임, 친구들과의 분위기있는 식사, 연인과 함께하는 로멘틱한 데이트.. ‘크루즈378 펍&레스토랑’과 함께하세요!

 

이날 1층에는 소모임 행사가 있어서 다른 손님은 없는 상태였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음료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지 확인 후 가능하다고 하여 조용한 2층으로 자리했다.

이날은 내가 짝꿍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비밀리에 준비해온 것들이 있었는데,

첫 방문했던 선상 ON 레스토랑에서 아쉬운 식사와 차질이 생겨서 급하게 다시 분위기를 잡으려 방문했던 곳이었다.

비록 행사 때문에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없었지만 나름 둘만의 조용한 대화가 가능해서 좋았다.

행사 영향 탓인지 2층엔 우리 단둘만 있었다 ^^

외부에도 세련된 테이블도 있다.

이날 비도 오고 서늘한 바람이 불던 날이라 차마 밖에는 자리하지 못하고 2층 내부에 있었다.

안내주셨던 직원분께서 3층 뷰도 멋지다고 한번 올라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

이곳이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3층은 확실히 확 트인 시야로 뷰가 시원 시원했다.

멀리서 아름답게 보였던 조명도 있었다.

 

이 자리는 아마 웨딩 스냅사진을 찍는 포토존인 것 같았다.

나름 분위기 있고 이색적인 결혼을 생각중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멀리 보이는 맞은편 이름 모를 작은 도시

2층 외부 곳곳에도 테이블이 있었다.

비가 왔던지라 급하게 정리한 모습이었다. 날이 좋을때면 외부 테이블에서 한강뷰를 즐기며 자리하기 좋아보였다.

 

크루즈378 선상에서 바라본 한강공원 잠원지구 모습

 

우리가 자리했던 2층으로 다시 고고

프로포즈를 받으리라고 생각치도 못했던 우리 짝꿍님 뒷모습이 보인다.

 

혼자 서프라이즈로 준비해온 다이아 반지와, 청약 당첨 계약서를 보여주며 프로포즈를 하였다.

너무나 생각치도 못한 소식에 너무 좋아했던 짝꿍 ㅎㅎ 나름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성공-!!

 

2층 복도 모습이다. 꽤나 많은 테이블과 조명이 매력적이다.

피아노인가 오르간인가.. 잘 모르겠지만 벽 한켠에 위치한 모습이 굉장히 고급스러웠다.\

둥그런 원형 계단도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이곳은 1층, 행사를 진행중이던 곳을 피해 온 곳이다.

옆에는 신부대기실도 있었다.

세련된 분위기가 가득한 크루즈378

 

이곳은 신부 대기실

아늑하고 예쁜 소품들이 가득했던 공간이다.

어느정도 둘러보고 집으로 향한다.

약간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프로포즈를 위한 데이트.

당일 비도 오고, 머릿 속으로 그렸던 계획에 많은 착오가 있었지만 그런대로 만족했던 시간이었다.

 

 

1층에 행사가 없었다면 꽤나 분위기 있고 많은 테이블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물론, 기념일 행사, 웨딩홀으로 이용하는 것이 주목적인 공간이지만, 1층에 다양한 음식점, 맥주집이 있기 때문에 둘러보며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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