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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장자호수공원, 날씨 좋았던 날 가벼운 산책

빅범 2019. 4.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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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까운 곳에 넓은 장자호수공원이 있다.

겨울에는 헬스장에 다니면서 운동을 했는데 요즘처럼 날이 따뜻해지면 굳이 헬스장 말고

산책 겸 장자호수공원을 도는 게 좋다.

쭉 이어진 호수를 중심으로 넓은 정원이 있어 애완견, 운동, 산책,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

장자호수공원으로 가는 입구 모습

오늘은 너무나 날씨가 좋아서 저녁이 아닌 낮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저녁이 되면 입구 근처 광장에서 동네분들이 모여서 체조를 하곤 한다.

장자호수공원은 어떤 곳인가?

넓이는 107,385㎥이다. 한 때 악취가 나던 장자못의 수질을 개선하여 조성한 공원으로, 환경부에 의해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되어 있다. 길게 뻗은 호수의 평균 저수량은 15만 7,205㎥이고, 평균 수심은 2.2m이다. 

3.6km에 이르는 산책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다리, 나무로 만든 관찰데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새들이 모여드는 섬을 비롯해 수중식물·습지식물·초지식물군락지와 연꽃식재지가 조성되어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되며, 호숫가와 제방에는 꽃나무를 비롯한 수목들이 즐비하다. 

야외무대에서는 각종 음악회와 전시회가 열린다.

산책에 앞서 초입부분에서 장자호수 공원의 전경을 담아본다.

호수 기준으로 좌우에 산책로가 있어 크게 쭉 한바퀴 돌면 내 걸음 기준으로 대략 30-40분이 소요된다.

탁 트인 뷰가 마음을 힐링 시켜준다 :)

이곳 야외무대는 각종 행사 및 음악회, 전시회 등이 열린다.

이곳 역시 저녁때 신나는 음악을 틀고 단체 에어로빅을 한다. ㅎㅎ 지나가면 괜시리 신난다. 

인근 아파트도 많이 있기 때문에 애완견과 혹은 친구, 가족끼리 산책을 다니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나도 저녁때 짝꿍과 운동겸 산책을 한다.

중간 중간 넓은 잔디밭이 있기 때문에 볕이 좋은 날에는 아이들과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리고 텐트 및 돗자리를 피고 피크닉들도 즐긴다.

아직 푸른잎이 풍성해지지 않았지만 제법 싱그러운 분위기로 탈바꿈한 모습이다.

느티나무, 벚꽃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있다.

이곳은 중간에 꽃밭으로 꾸며놓은 곳인데 아직 꽃이 피기 전이라 허전하기만 하다.

아마 장미밭으로 알고 있는데, 모든 꽃들이 만개할 즘이면 굉장히 아름다운 곳!

산책로 중간중간에 벤치가 있어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그늘아래서 휴식하는 분들을 보며 나 역시 잠깐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벚꽃잎이 다 떨어진 나무도

아직 벚꽃이 만개한 나무도 같은 공간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걸었던 산책로에서 바라본 반대편 산책로 구간

반대쪽 산책로는 메인 산책로보다 폭이 좁은 공간으로 산책에 집중할 수 있다.

 

가끔 귀여운 댕댕이도 보곤 한다.

요새 너무 인형같이 귀여운 댕댕이들이 많은 것 같다.

살아있는 인형..오늘만 해도 4, 5마리는 본 듯

여기가 대략 중간지점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 산책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가는 계속 이동!

장자호수공원을 이용 안내판

이 안내판 외 아무래도 애완동물과 방문주시는 분들이 늘어난 추세라

배변 봉투와 목줄 필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애티켓을 잘 지켜주어 댕댕이의 응아를 보는 일은 거의 없었다.

중간 중간 붉은빛 도는 나무 덕에 더 운치가 느껴진다.

여기 연못에 개구리가 살고 있다.

밤이 되면 개굴개굴 울음소리로 많은 개구리들이 합창을 한다.

이런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개구리 울음소리 너무 좋다. 

그리고 생태체험관이 있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곤충,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다.

1층엔 남, 여 화장실이 있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방문하기 좋은 곳 중 하나.

날이 좋아서인가 호수 중간에 분수가 작동하는 모습이다 :)

벚꽃이 떨어지고 어느덧 푸른잎으로 물들고 있는 벚꽃나무

중간에 비가 와서인지 벚꽃이 빨리 지는 것 같다.

붉은 단풍나무

호수에는 오리들도 산다.

녀석들도 고된 하루였는지 파이프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ㅇ

산책로 아래에는 호수를 가까이 볼 수 있도록 따로 원목 울타리를 통해서 지날 수 있도록 해놨다.

호수에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자.

이름 모를 꽃잎도 조금씩 피어나오고 있다.

저 다리가 보인다면 장자호수공원 절반 정도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맞은편 산책로

열심히 걸었던 탓인지 땀이 조금 났지만 가끔 이렇게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중간에 물레방아도 보인다. ㅎㅎ

나름 알차게 볼거리가 가득하다.

아! 자전거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있다. 

따로 자전거 도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원 맨 우측지점에 시멘트 바닥으로 마감된 산책로가 있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맞은편 산책로로 이동된다.

여기가 대략 한바퀴 도는 코스 중 중간지점이라고 보면 된다.

적당히 부는 선선한 바람이 땀방울을 닦아준다.

딱 좋은 계절이다.

지나왔던 맞은편 산책로

이곳 산책로는 위에서 말했듯 폭이 처음 걸어왔던 산책로보다 좁은 편이다.

밤에는 꽤 어둑한 길이니 겁이 많으신 분들은 맞은편 산책로를 이용하시길 ㅎ

산책로 우측편에는 비닐하우스 및 농사를 짓는 밭이 대부분이다.

 

산책로 끝지점에 다다르면 많은 비닐하우스 꽃집을 볼 수 있다.

나중에 여기서 다육이나 사야겠다. 예전엔 키우는 댕댕이도 보였던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다

어느덧 한바퀴를 크게 돌고 집으로 향한다.

사진을 찍으며 걸어서인지 굉장히 체력이 고갈되었다.

그래도 예쁜 사진을 담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D

집으로 향하는 길에도 키 큰 나무들이 줄줄이 있어 꽤나 운치있었다.

오늘 제대로 자연을 느끼고 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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