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일상, 국내여행

한산했던 늦여름의 충남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을 담다.

빅범 2019. 8. 25. 18:54
반응형

충남 보령 쪽에 추천 관광지를 하나둘씩 방문해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대천해수욕장 말고 무창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사실 그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어 방문한 김에 콧바람 쐬기 위해 무창포 해수욕장을 거닐었다.

[무창포 해수욕장]

길이 1.5 km. 웅천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대천(大川) 남남서쪽 13 km, 웅천 북서쪽 4.5 km 지점에 위치하며, 북쪽 8 km 지점에는 대천해수욕장이 있다. 무창포 남쪽 해안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송림 사이로 해당화가 만발한다. 석대도(石臺島)를 비롯한 수많은 도서와 암초가 산재하고 물결이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무창포해수욕장 (두산백과)

대천 해수욕장과는 달리 조금은 작은 규모였지만, 중간에 자갈밭도 있고, 등대, 방파제도 있어 뷰가 더욱더 풍성해야 한다고나 할까? 더욱더 오밀조밀 모여있는 꽉 찬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이제 늦여름이 서서히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 무더운 날씨보다는 조금은 선선한 바람결이 부는 날씨였다. 햇빛 역시 내리쬤던 오후였지만 덥지 않아 산책하기 좋은 날이었다.

어느덧 8월 말. 휴가시즌이 끝나갈 무렵이라 비교적 한산했던 무창포 해수욕장. 텐트를 치고 휴식을 즐기는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위와 같이 보이는 곳에서는 바닷물이 얕은 곳이라 갈매기와 아이들이 많이 놀았던 곳이다. 전방에 보이는 이름모를 섬도 매력적이다.

구름도 부드럽게 펼쳐지고,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하늘을 보니 굉장히 힐링이 되었다.

저 바위 언덕에서는 무엇을 잡는지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있었다. 나도 어렸을 때 꽃게나 조개를 잡았던 기억이 있다.

짝꿍이 갑자기 '보라돌이다. 귀여워' 목소리와 함께 등장한 꼬마 아이ㅋㅋㅋ 옷이 정말 머리부터 말끝까지 보라색으로 되어 있는 귀요미 꼬마신사였다. 아장아장 서툴지만 신기한 듯 모래밭을 살피며 걷던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짝꿍은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더군다나 귀여운 꼬마아이인지라 한동안 꼬마 아이에게서 시선이 꽂혀 있었다. 덕분에 후다닥 사진을 찰칵!

하늘도, 구름도, 등대, 방파제, 바닷가. 모든 것이 완벽했던 풍경.

무창포 해수욕장엔 장사하는 가게나 펜션 같은곳도 드문드문 있어서 뭐랄까 대천해수욕장보다는 비교적 여유를 느끼며 바닷가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

해수욕장 맞은편에 보이는 다양한 횟집들. 횟집 앞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이모들이 꽤 볼 수 있었다. 

한참을 걷다가 짝꿍의 레이더망에 걸린 한 커플. 반려동물 강아지와 함께 돗자리를 깔고 바닷가 풍경을 즐기며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저 커플은 알고 있을까. 본인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는 것을.

너무나 보기 좋아서 담아낸 모습. 짝꿍도 나중에 바둑이가 크면 함께 이렇게 나와보자고 했다. 바둑아 얼른 늠름한 댕댕이가 되렴 ^*^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북적이는 곳보다 적당히 한산하고 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좋아진다. 성격이 급한 내가 조금이라도 천천히 풍경과 쉼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무창포 해수욕장을 방문하고 그 근처 카페를 갔을 때 짝꿍은 너무나도 좋다고 자주 오자고 하였다. 다음을 기약하며 글을 마친다.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하단의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없이 클릭이 가능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