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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비행기 일정때 머물기 좋은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인천공항점을 다녀오다.

빅범 2019. 11.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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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때 출국 비행기 시간이 오전 09:00였다. 때문에 여행사가 수하물 붙이고, 절차가 있기 때문에 05:45까지 2 여객터미널 쪽에서 미팅하기로 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1시간 반 거리를 차를 끌고 올 자신이 없어 사전에 미리 인천공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했다. 대략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였다.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이것저것 반납할 것들을 반납하고, 집에서 쉬면서 짐을 꾸렸다. 1시간이 지났을까 미리 싸놓은 캐리어에 빠진 짐이 없는지 다시 체크 후에 바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로 향하였다.

예약했을 때 오후 02:00부터 체크인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다음날 12:00까지 였다. 이미 결혼식 시작했을 때부터 체크인을 할 수 있는 시간대였기 때문에 어차피 갈 바에 조금 피곤해도 미리 가서 쉬기로 했다.

중간에 살짝 막히긴 했지만 부담스러울 정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녁쯤 도착하였다. 도착한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호텔 로비는 한산했고 굉장히 깔끔했다. 얼른 로비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로비 쪽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구매하고 올라갔다. 편의점 직원분에게 전자레인지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전자레인지를 돌려 예약한 객실로 들어갔다.

 

조용하고 차분했던 복도. 저녁시간이라 굉장히 조용했다. 

너무나 피곤해 캐리어를 잽싸게 내려놓고 주저앉았다. 이곳 호텔 바닥은 역시나 신발을 신고 다니게끔 되어 있었다. 하지만 짝꿍과 나는 슬리퍼를 신고 따로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았다. ㅎㅎ 너무나 적응이 안된다는..


둘이서 넉넉히 잘 수 있는 넓다란 침대. 아마 킹사이즈쯤 되겠지 ㅎㅎ

침대 외 1인 쇼파와 테이블, 그리고 책상과 의자가 있었다. 업무적인 용무를 볼 때 사용하라고 한 듯싶다. 아무래도 공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알차게 공간을 구성해놓은 모습이다.

커피포트와 커피믹스, 녹차티백. 그리고 머그컵과 물컵.

 

화장 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됐었다. 생각 같아선 욕조에 물 받아놓고 반신욕 좀 하고 싶었는데 결혼식에 와준 친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칫솔 등 이 구비되어 있었다. 가운과 수건도 넉넉히 있었다.

화장실 좌변기에서도 콜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그리고 출입구 한쪽 편에 슬라이드식 옷장이 있었다. 꽤나 넉넉했던 공간이라 급하게 입고 온 옷을 대충 걸쳐놨다.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인천공항점 책자와 룸서비스 메뉴판. 편의점에 사온 군것질을 허겁지겁하며 간단한 캔맥주를 한잔했다. 인생에서 행복한 결실을 맺은 순간. 감회가 새롭고 정신없기만 하다. 8년 연애의 마침표. 이제는 부부라는 이름으로 함께 남은 여생을 살아가게 된다. 결혼 전부터 쭉 신혼집에서 같이 지냈기에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연애는 소꿉장난이었다면 결혼은 조금 어른스러운 연애놀이라고나 할까. 괜스레 어깨가 무겁다. 책임감이라는 게 이런 거겠지.

바깥 야경도 볼만하고, 공항에 가기전에 여유 있게 준비하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호텔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위치도 인천공항에서 가깝고. 결혼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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