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괌 해외여행

고급스럽고 오션뷰가 멋진 5성급 럭셔리 호텔, 하얏트 리젠시 괌을 다녀오다.

빅범 2019. 11.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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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 [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 - 신혼여행때 머문 오션뷰가 멋진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오션 프론트 객실!

2019/11/28 - [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 - 하얏트리젠시 괌 호텔 앞 투먼베이(Tumon Bay) 해변을 거닐다.

지난 며칠 무사히 결혼을 끝마치고 달콤하고 행복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내 일생의 첫 해외여행이자 신혼여행의 목적지는 바로 괌! 처음에 하와이를 가고자 했으나 너무나 긴 비행시간 때문에 그나마 가까운 괌으로 선택하였다.

하와이의 작은 축소판이라고도 불리는 괌. 그곳에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우리 부부는 편하게 머물렀다. 짝꿍도 어렸을 적 다녀온 해외여행이라 사실 둘 다 거의 초짜 해외여행이었다고 보면 됐다. 둘 다 영어도 약하고 ㅎㅎ;

하나투어 여행사를 통해 하얏트 리젠시 괌에 머물게 되었고, 전방에 보이는 탁 트인 해변가와 하늘, 그리고 하얏트 리젠시 풀장 사이사이로 보이는 야자수 나무가 굉장히 아름다웠던 오션 프론트 룸에서 지냈다.

이것이 우리가 머문 숙소에 창가로 보이는 뷰이다. 괌은 날씨가 꽤나 변덕스러워서 하루에도 몇차례 비가 오기도 하고, 무덥게 햇빛이 내리쬐기도 했다.


하얏트 리젠시 풀장을 조금 넘어가면 바로 투먼베이(Tumon Bay)가 있다. 이곳은 백사장의 맑고 에매랄드 빛의 바닷물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얏트 리젠시 풀장. 풀장 깊이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어 구성원에 따라 풀장을 즐기기 좋다. 물 미끄럼틀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후지 x30 미니어처 모드 촬영1
후지 x30 미니어처 모드 촬영2

룸 발코니에 벤치가 있는데 편하게 오션뷰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기도 매우 좋은 곳이다. 나도 어느 늦은 밤에는 혼자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센치한 척했던 기억이 있다 ^^;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에는 한국인 직원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언어에 자신감이 없어도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다. 물론 영어에 능숙하면 좋지만, 나처럼 영어 실력이 매우 미숙한 초짜 여행객에게는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호텔이다.

산책하러 가는길에 만났던 도마뱀. 이곳 괌에서 가끔씩 볼 수 있는 도마뱀. 크기는 손가락만 한 아담한 녀석들이지만 굉장히 민첩하여 카메라에 담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ㅎㅎ 성공한 몇 컷 중 한컷!


자꾸 우리가 묶었던 곳에서 바라본 뷰를 찍는 이유는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 사진으로 습관적으로 셔터를 누르게 된다. 봐도 봐도 아름답고 경이로웠던 풍경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전반적으로 창이 크고 넓어서 자연광이 멋지게 들어오는 곳이다.  굉장히 깔끔하게 잘 관리된 호텔 로비. 체크인을 하면 카드를 발급받는데 이 카드는 엘리베이터 이용 시 넣었다 빼서 사용할 수 있다. 즉 체크인을 하지 않는 고객이 엘리베이터를 이용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어디 외출할 때는 꼭 카드를 챙겨가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늦은 오전에서 이른 오후에 로비에 오게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을 찾아온 관광객들 때문이다. 그리고 여행 스케줄에 따른 픽업하려는 현지인 분들이 이름을 호명하며 기다리는 곳이기도 하다.

로비에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물. 한국처럼 수도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수돗물을 끓여 먹을 수가 없다. 석회가 꽤나 많이 섞여있기 때문. 그래서 생수를 늘 사먹어야하기에 물을 로비 중앙에 마련해놓은 것은 엄청난 배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호텔 로비 중심으로 많은 인파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중간중간 편히 쉴 수 있도록 벤치와 테이블을 볼 수 있다. 또한 안쪽으로 쭉 들어가다 보면 넓은 휴게실 같은 곳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곳 통로로 쭉 가다가 왼쪽편으로 빠지는 통로가 있는데 그곳이 풀장과 해변가로 가는 출입문이다.

여기는 로비 한쪽 벽면인데 매번 구조를 바꾸면서 변화를 주는 모습이었다. 첫날에는 사진처럼 이끼 가득한 벽면을 연출했는데 다음날에는 울타리가 쳐진 원목 집이 있는 모습이었다. 아마 추후 일정에 있을 인테리어 연출을 미리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풀장에서 바라본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전경

 

여기는 하얏트 리젠시 정문쪽이다. 로터리 길처럼 원형으로 된 도로로 많은 차들이 나갔다 들어왔다 한다. 확실히 얘기로만 들었지만 직접 보니 일본 자동차가 꽤 많았다. 아무래도 잔고장이 굉장히 없기로 유명한 일본 차이기 때문인 듯싶다.

개인적으로 나의 애마 혼다 CR-V 도 간간히 볼 수 있어 꽤나 반가웠다. 대략적으로 느낌을 말하면 7~80% 일본 차(대부분 도요타 픽업트럭), 5% 한국차, 15% 미국차 이런 식이었다. 그리고 배달 서비스가 거의 없다 싶은 괌이기에 대부분 직접 실어 나를 수 있는 큼지막한 픽업트럭을 많이 운영하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발달돼있지 않아서 인구보다 자동차 대수가 더 많은 곳이라고 한다. 오며 가며 볼 수 있는 버스들은 지극히 관광객을 위한 버스이다.

호텔을 나서며 보이는 시내 도로변, 중간중간 익숙한 한글 간판도 볼 수 있다. 한인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 초짜인 나에게 덜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ㅎㅎ 때문에 첫날엔 한식당에서 저녁을 했던 해프닝이 있었다.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툭툭 셔터를 눌러도 이국적인 풍경이 담기는 게 매우 재밌고 신났다 :)

늦은 밤 호텔 전경. 이곳에 앞서 말했던 아이들과 뛰놀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휴게실 같은 곳이다.

사실은 아이들이 없으면 굉장히 조용해서 편하게 앉아 휴식을 갖기 딱 좋은 곳이다.

우리가 가끔 앉아서 쉬었던 곳. 왼쪽에 빨간색 소파가 보이는 곳이 우리가 가끔 이용했던 곳이다. 넓고 폭신폭신 했던 쇼파 :D

 

괌은 일몰시간이 대략 오후 5시 50분 정도이다. 한국처럼 서서히 붉게 물들기보다 해가 떨어지고 적당히 흐린 하늘을 유지했다가 갑자기 확 어두워지곤 했다. 때문에 노을 사진을 기다렸던 나도 허탕을 치기도 했던 ㅎㅎ

괌은 우리나라와 1시간 시차로 우리나라가 저녁 5시면 괌은 저녁 6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차적 응이라 하기에도 굉장히 애매했던 시차. 때문에 한국 시간과 함께 흘러간다는 느낌이 강해 이질감이 덜했다.

 

가끔은 굳은 비로 찾아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쨍쨍한 햇빛을 내리쬐던 괌. 국내와는 달리 사람들이 다 여유가 있고 쉼이 있었던 곳이었다. 동양 관광객도 꽤 많이 보였고, 괌은 차모로족이라는 원주민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필리핀계 인구가 많이 있는 곳이라 적당히 정감 가는 해외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오션뷰가 매력적이고 깔끔하고 친절한 직원 덕에 편히 쉴 수 있었던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어린아이들과 여행 오는 부부를 보며 짝꿍과 나도 나중에 꼭 아이와 함께 오자고 약속하였다. 그땐 영어 실력도 조금 늘었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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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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