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괌 해외여행

신혼여행때 머문 오션뷰가 멋진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 오션 프론트 객실!

빅범 2019. 11.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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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 [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 - 고급스럽고 오션뷰가 멋진 5성급 럭셔리 호텔, 하얏트 리젠시 괌을 다녀오다.

2019/11/28 - [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 - 하얏트리젠시 괌 호텔 앞 투먼베이(Tumon Bay) 해변을 거닐다.

우리가 괌에 있을 때 쭉 묵었던 하얏트 리젠시 오션 프론트 객실이다. 객실 지정이 안되고 호텔에서 임의로 지정해주는 것이라 여행사 통해서 최대한 고층으로 부탁했는데 7층으로 배치받았다. 호텔 체크인할 때 주는 카드키를 잘못 설정해준 덕에 2,3번 왔다 갔다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결국 체크인하고 문을 여는 순간!

굉장히 넓고 깨끗하고 시원한 객실! 호텔이 지은지 조금 됐다 보니 부분 부분 노후한 부분이 보였지만 굉장히 깔끔하게 유지된 모습이었다.


하얏트 리젠시 괌에 대해서

투몬만이 보이는 이 고급 호텔은 언더워터월드 괌에서 도보 6분, 이파오 비치 공원에서 3.2km 거리에 있습니다.

현대적인 객실에 케이블 TV, 미니바, 차 및 커피 메이커, 휴식 공간, 만, 수영장 또는 정원 전망의 발코니가 갖춰져 있습니다. 룸서비스와 Wi-Fi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 객실에서는 추가 서비스와 간식이 제공되는 라운지와 무료 Wi-Fi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위트룸에는 별도의 침대 또는 월풀 욕조가 추가됩니다.


주차와 조식 뷔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5곳, 라운지 겸 바, 야외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타 편의시설로는 해변 연결로, 헬스장, 테니스 코트, 마사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파가 있습니다.

자료 출처 : google

객실 출입문 / 체크인시 발급되는 카드키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객실 내부 구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직각 구조가 아닌 오각형? 식으로 마름모 형태로 특이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위 보이는 출입문 사진에서도 벽면이 대각선 방향으로 펼쳐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화장실. 아무래도 미국식 문화로 바닥은 신발을 신고 다닐 수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나와 아내는 굉장히 이질감이 들어 호텔용 슬리퍼를 신고, 신발은 출입문 근처에 놓고 쭉 지냈었다.

화장실에 문과 벽으로 구분지어 화장실 좌변기를 따로 배치하였고, 샤워실도 별도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세면대와 욕조만 나란히 있는 상태로 물기가 튀지 않고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건축되어 있었다.

화장실에 온수와 냉수는 콸콸 잘 나와서 매우 만족! 욕조에 받아놓고 반신욕을 할 때도 물이 잘 나와서 5분도채 안돼 금방 욕조안을 가득히 채웠다. 또한 세면 타월, 바디 타월 등 크기별로 구분되어 수납이 되어 있었다. 바디 타월은 정말 큼지막하고 흡수가 잘되어 물기를 금방 닦아주었다. ㅎㅎ 굉장히 두껍고 야무진 타월 :)

유리벽과 문으로 구분을 지워놓은 샤워실. 이곳 샤워실도 수압도 괜찮았고 온수 또한 잘 나왔다.

화장실 내부 모습

우리가 머물 침대. 싱글 침대 2개가 있는 곳. 중앙에 있는 무드 조명을 자세히 보면 좌,우로 빛이 나누어져 있어 각자 침대에 있는 사람이 전원을 켰다 끌 수 있다. 각기 다른 조명을 쓰는 셈이지만 밝기 센 편이라 크게 의미는 없었다^^; 


허니문으로 온 것을 기념하여 쿠키가 2개나 포장되어 있었다. 아내는 끝내 하나도 먹지 않았지만 부드럽고 달콤해서 야식 군것질용으로 내가 죄다 쓸어먹었다 데헷.

흔들렸지만 라탄식 수납문 안쪽에는 미니 냉장고가 있었고, 선반장 또한 도어를 접였다 펼칠 수 있었다. 펼치면 내부에는 물컵, 머그잔, 커피포트 등 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분말 가루가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객실 구석에 위치한 커다란 스탠드 조명은 야간에 객실 전체를 환하게 밝히는 메인 조명이었다. 객실 중앙에는 천장 조명이 따로 있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야간에도 주황빛이 은은하게 비쳐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었다.


스탠드 앞에 디지털 시계는 USB 잭을 사용할 수 있는 시계였으며 블루투스도 가능했다. 하지만 휴대폰 충전 시 굉장히 전력이 약하여 엄청난 인내력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스탠드 조명 옆에는 비스늠히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었다. 

커튼을 치고 발코니로 나가보았다. 객실에 빵빵한 에어컨을 쐬다가 밖에 나오니 숨이 턱 막힌다. 굉장히 습하고 무더운 날씨인 괌이다. 얼마 되지 않아 카메라 렌즈에 김서림이 생긴다. 그만큼 기온차가 난다는 것.

발코니에는 둘이 나란히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도 마련되있었다. 우리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물놀이 후 옷을 말리는 건조대로 주로 활용하였다. ㅎㅎ

 

하루에도 불규칙하게 비가 온다는 괌의 날씨 특성상. 도착 당일날에는 굉장히 흐렸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금방 쨍쨍한 날씨로 변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괌에 사는 현지인들은 우산을 딱히 안 가지고 다닌다. 워낙에 불규칙하고 짧게 지나가는 비로 오다 보니, 그냥 쿨하게 조금 맞는 식이다. 우리도 우산을 살까 동네 마트에 들어갔는데 금방 그치니 오히려 사지 말라고 만류하셨을 정도. 그래서 결국 우린 우산을 사지 않았다.

시폰 커튼 우측에 있는 꽃 문의 커튼은 암막커튼으로 빛 차단 효과가 만점이었다. 야간에 잠잘 때 발코니 창문 전체를 가릴 수 있어 확 쳐놓고 잔다면 어둑한 객실에서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 하지만 습도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이불이 뽀송뽀송하지 않고 꿈꿈 하니 약간 축축한(?) 촉감이 있는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벽면에 보이는 창문같은 미닫이 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 내부가 보이게 된다.

침대 쪽 미닫이 문을 열었을 때 보여지는 화장실 내부. 객실 전체가 주황색 조명으로 되어 있어서 은은하니 포근한 느낌을 준다.

왼쪽부터 카드키(엘리베이터, 출입문 사용) 2장, 풀장용 카드(수건 대여)가 있다. 체크인 시 인원만큼 나눠주며 잃어버리면 페널티를 부과해야 하니 잘 보관하도록 하자.


이곳은 화장실 내부에 또 다른 룸이 있는데 옷방처럼 행거와 서랍장이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바로 금고!

호텔 특성상 하루 한번씩 청소를 하기 때문에 분실 우려와 찜찜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는 아예 자체 금고를 제공하였다. 금고 비번은 번호를 누른 뒤 lock 버튼을 누르면 잠기게 되니 중요 물품과 여권은 보관해두는 게 좋다. 사실 청소하시는 분이 개인 짐은 거의 건들지 않는 선에서 청소해주시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프라이버시나 그래도 조심하고자 한다면 이용하면 좋다. 본인도 조금 쫄보라 100달러와 여권 2개를 보관하였다.

요 문을 열면 미니 냉장고가 짜잔하고 나타난다. 라탄의 감성을 담은 수납장 도어이다.

 

우연히 보게된 무지개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머물게 된다면 습관처럼 발코니로 나가 전방에 보이는 풍경을 감상한다는 점이다. 흐리기도 어느 날은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기도 한다. 비록 같은 풍경이지만 색다른 모습을 매번 보여주어 나름의 힐링 포인트가 된다.

어느 날엔 은은하게 피어오른 무지개를 보기도 했다.

이른 아침에는 투몬 비치 라인만 햇빛이 내리쬐고 호텔 풀장은 호텔 덕에 그늘진 모습이다. 부지런한 아침을 맞이한다면 이런 느낌의 풍경을 볼 수 있다.

 

이곳 괌은 항상 구름이 몽글몽글 떠다녀서 더욱더 풍부해 보이는 하늘 풍경을 선사한다. 때문에 대충 찍어도 항상 멋들어진 프레임을 담을 수 있었다.

이곳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 뜬금없이 함께 올렸지만 나름 고급스러움과 뷰를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 엘리베이터의 특징이라면 엘리베이터가 실시간으로 숫자로 표시가 안되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고 막연히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인지 더 급하지 않고 여유를 갖게 된다. 

처음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엘리베이터도 4개가 동시에 운영되기 때문에 한쪽만 눌러도 다른 방향에 먼저 도착한 엘리베이터가 알림음을 알려주기 때문에 적당한 여유와 기다림이 공존하는 곳이다.

엘리베이터 창가로 바라본 풍경. 건물 옥상이 조금 보이긴 하지만 저멀리 있는 하늘과 나무숲이 매력적이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의 야간 풍경. 11월 기준, 5시 50분즘 일몰이 시작되기 때문에 발코니에서 풍경을 감상한다.

어느덧 붉게 물들어버린 밤하늘, 아름다운 풍경의 감상은 잠시 뒤로 하고 배고픔에 슬슬 저녁 먹을 준비를 한다. 밖에 나가기도 귀찮아서 안 되는 영어로 용케 룸서비스를 시켰다. ㅎㅎ

야간에 바라본 호텔 풀장 모습. 밝은 조명이 가득한 브리지스 선셋은 야간에는 즐거운 식사와 함께 폴리네시아 천통춤과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조식/스낵 - 11:00~20:30, 선셋석식 - 18:00~21:00)

조명 덕에 더욱더 센치해지는 괌의 늦은 저녁.

티브이 채널에 있는 한국 KBS를 줄 곧 보며 룸서비스 저녁을 즐긴다. 메뉴의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치즈 햄버거와 치킨 윙이었나 그랬다. 아무튼 배불리 잘 먹었었다. 치킨 윙은 조금 짠맛이 강한 편이라 소스와 잘 섞어 먹어야 했다. 

햄버거로 변신하기 전 모습. 감자튀김이 고구마 맛도 느껴질 정도로 달달하니 맛있었다. 치즈 햄버거 역시 굿굿!

 

짝꿍이 기념품으로 구매한 하파데이 고양이도 함께!  *Hafa Adai : 괌에 거주하는 원주민 인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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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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