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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공항, 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 airport을 끝으로 여행을 마치다.

빅범 2019. 12. 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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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 (괌 국제공항)

괌 국제공항은 괌과 미국, 아시아, 호주, 태평양 지역의 여러 섬 사이에서 승객과 화물 수요를 충족시키는 주요 지역 공항이다. 미국의 최서단 영토로서, 괌은 국제적으로 "미국의 날이 시작되는 곳"으로, 여기 서태평양에서는 "미크로네시아로 가는 게이트웨이"로 알려져 있다.

괌의 관광 기반 경제는 미국 국기의 안정성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가깝기 때문에 괌은 "미국 줄무늬가 있는 아시아 호랑이"로서 독특하고 전략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주로 아시아 여행객들을 위한 방문지로, 괌은 또한 광범위한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이 지역에서 가장 발전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공항은 괌 비즈니스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800 에이커 이상의 개발 잠재력이 높은 수많은 격납고, 유지보수 시설, 창고 공간, 저장 시설, 사무실 공간 및 넓은 지상 구역과 함께 터미널 공간의 768,000평방 피트를 제공한다. 괌 국제공항은 이러한 독특한 기회에 대한 완전한 탐사를 장려하며 가장 두드러진 기업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료출처 : 괌 국제공항

이곳은 국내 인천공항에 비하면 굉장히 아담한 편이다. 체크인은 출발 전 미리 어플로 해놓은 상태였고, 가이드 분이 친절히 설명해준 덕에 공항 해서 하나투어가 있는 접수대로 가서 수월하게 수화물을 붙이고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었다.

이곳은 무더운 날씨지만 한국은 추운 겨울이기 때문에 괌 국제공항에서 미리 옷을 갈아입었다. 공항은 에어컨을 틀어서 비교적 선선했기 때문에 크게 무덥지 않았다. 우리말고도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옷을 미리 갈아입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즐거웠던 신혼여행을 뒤로하고 괌과 이별을 해야 할 시간. 창밖에 보이는 괌의 풍경이 왠지 모르게 아쉽기만 하다.

 



2층에 굉장히 긴 줄에 서서 입국심사를 했다. 외투, 가방, 신발과 전신 스캔을 하여 문제가 되는 물품이 없는지 꼼꼼히 검사하였다. 30분 넘게 기다린 다음에서야 우리 차례가 왔고, 입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서니 면세점이 있었다.

아내에게 백이나 지갑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특별히 저렴한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고, 짐 챙기기도 여의치 않아 한국에 도착하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것은 엄청난 실수였다는 것을 한국에 도착하고서야 알았다. 이유는 출국하는 인천공항에 있는 면세점은 엄청나게 작은 규모로 화장품 브랜드가 많았고 명품 브랜드는 거의 없었다. 알고 보니 입국할 때 인천공항에 있는 면세점이 가장 큰 규모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ㅠ_ㅠ 해외여행을 가봤어야 알지.. 흑흑 그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면세점과 식당가는 동일한 층에 있어 먼저 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한 공간에 식당이 여러 개가 붙어있어 먹고 싶은 곳에 가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아먹으면 되는 곳이었다. 근데 너무 많은 사람 때문에 자리를 잡기가 여간 쉬운 게 아니었다. 하는 수 없이 서서 간단하게라도 먹기 위해 햄버거를 시켰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다행히 아내가 자리를 잡아서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공항 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크게 한건 없는데 여러모로 피로가 몰려왔던 하루. 어느덧 비행시간이 되고 비행기에 들어갔다.

 



피곤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잠은 안 오고, 오는 날에 보다만 영화를 마자 보고, 이것저것 둘러보다 게임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게임을 하다가 왔다ㅎㅎ 게임할 때는 확실히 시간이 금방 갔다. 아무래도 오는 비행기에는 사람이 많이 없고 굉장히 한산했다. 내 옆자리도 사람이 없어서 짐도 편하게 옮겨놓고 편히 올 수 있었다. 

즐거웠고 특별했던 첫 해외여행이자 신혼여행. 짧고 굵었던 신혼여행 기록을 이것으로 끝마친다. 한국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굉장히 여유 있고, 욕심 없이 사는 듯한 괌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눈도 즐거웠던 여행이었지만 마음적으로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상황을 즐길 수 있었던 시간.

군대 100일 휴가처럼 굉장히 빨리 지나간 것이 아쉬웠지만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아내와 이따금씩 해외여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보고 보니, 세상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넓게 보고 느끼는 마음가짐도 중요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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