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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시원하고 싶은 왕십리 맛집 조씨네고기국수를 다녀오다.

빅범 2020. 2. 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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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쯤인가, 회사에서 한 달에 한 번씩 하는 맛집 투어 때는 내가 당첨되어 찾게 되었던 맛집! 왕십리역 근방에 위치한 조씨게국수. 일반 맛집 골목 쪽에 위치해있지 않아서 찾아갈 때 음식점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골목길로 들어서기 전 볼 수 있는 조씨네 국수.


출입구 위치한 기계로 미리 선주문을 하고 입장하면 된다. 홀을 기준으로 ㄷ자 모양의 테이블이 있다. 마주 앉는 자리가 없다 보니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앉을 수 있었다.

사장님은 가운데서 왔다 갔다 하며 서빙 겸 뒤쪽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사장님 혼자서 서빙과 요리를 하기에는 최적화된 동선이었다. 대부분 모든 것들이 셀프식으로 세팅하는 거라서 크게 인원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자리를 잡고, 물과 숟가락, 젓가락, 깍두기를 덜어놓았다.


내가 앉은 맞은편 자리. 무언가 북적거리는 느낌보다는 차분한 분위기가 있었던 조씨네 국숫집!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밥을 추가 비용 없이 먹을 만큼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1인 1 주문 기준이었을 때 가능하다. 우리는 청고기 국수와 고기 국수를 시켰다. 청고기 국수는 초록 빛깔의 육수였고, 고기 국수는 맑은 육수로 만들어진 국수였다.

고기국수
청고기국수

청고기 국수는 시금치가 들어있다고 한다. 내가 시킨 것은 고기국수라 정확한 맛 표현은 못하겠지만, 먹었던 대리님 말로는 생각보다 시금치 맛은 못 느꼈다고 했다. 양파 맛이 조금 더 전해졌다고 했다.

내가 시킨 고기국수! 정갈하게 나온 국수를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풀어주었다. 아무래도 미리 해놓은 면발에 육수를 붓고 나와서 인지 면이 살짝 덩어리감 있게 굳어있어서 뜨거운 육수에 한동안 한 올한올 풀어지도록 부지런히 저어주었다. 조금 아쉽다면 살짝 굳어있던 면이라고 할까. 열심히 육수에 면발을 저은탓인지 한올 한올 풀어졌고 따뜻하고 깊은 육수를 먼저 맛보며 식사를 시작하였다. 맛은 성공적! 함께 왔던 분들도 다들 국물이 괜찮다고 말씀하였다. 개운하고 깊은 맛이 있었다며..! 열심히 검색해본 보람이 있구나! 아무튼 나도 정말 개운하고 든든하게 먹었던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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