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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령 개화예술공원 - 모산 조형 미술관, 개화 허브랜드를 다녀오다.

빅범 2020. 4.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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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이네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바로 옆에 위치한 모산 조형 미술관에 방문하였다. 주황색 지붕이 눈에 띄는 곳이다. 예전에 통로 쪽에 목줄을 하고 있던 사슴은 우측에 넓은 울타리에 집을 지어줘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예전에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목에 목줄을 하고 있을 때 보기 안쓰러웠는데 지금은 보금자리가 생겨서 보기 좋았다. 밥시간이라 배가 고픈지 작은 인기척에도 밥을 주는 줄 알고 울타리 근처를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다.

모산 조형 미술관에 들어서면 기념품과 미술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원래 2층에도 전시작품들이 있는데 코로나 여파 때문에 전시를 축소했는데 2층의 경로를 막아놓은 상태였다. 아쉬운데로 1층에 위치한 미술관을 들어갔다.

이번 4월 30일까지 Roh Hwang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예술의 지식이 없는지라 잘 몰랐는데 대부분의 작품들이 여성의 나체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자연과 조화로운 여성의 아름다운 선.

노광 화백 전시의 특징

노광 화백은 사실주의적 회화 작업으로 한국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대가다. 주로 자연풍경과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그의 작품세계는 충실한 재현을 통해 표현된다. 또한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치밀한 묘사력을 갖춘 노광 화백의 인물화는 실물을 보는듯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곳은 다양한 체험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입구쪽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한 곳이다.

이제 허브랜드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가는 길에 다양한 모양의 오석 조각상들이 보인다. 이건 조금 귀여워서 찰칵 :)

초록색 잎과 포근하게 어우러지는 시가 새겨 저 있는 비석.

 

 

낚시 체험장과 보트, 깡통 열차를 타는 곳도 있지만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운행을 하지 않고 있었다. 때문에 지금 이 무렵에는 천천히 경치를 눈으로 즐기는 개화 예술공원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드문드문 만개한 벚꽃나무, 먼저 피다 진 벚꽃나무는 벚꽃을 털고 초록색 옷으로 차려입은 모습이다.


연못 핀 이름 모를 식물. 식물 중앙에 이슬이 맺힌 모습이 꽤나 매력적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잔디밭이 펼쳐진 것처럼 묘한 뷰를 자랑했다.

연못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송사리 같이 작은 물고기들이 여기저기 헤엄을 치며 놀고 있었다.

 

 

어느덧 허브랜드에 입장하게 되고 걸어가는 길목에 연못에는 많은 민물고기가 있다. 비주얼이 마치 상어처럼 보이는 큰 녀석들도 있었다. @_@

다양한 식물들도 꽉꽉 채워져있다. 정글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것이야 말로 힐링이 아니겠는가..!

통통하고 큼지막한 잉어들도 많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황금빛을 한 잉어ㅎㅎ

우연히 포착한 두꺼비. ㅎㅎ 손바닥 만한 크기로 살짝 징그럽긴 했다 ^^;; 

 

나무 아래서 풍경을 감상하는 듯한 조형물.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 저 찰칵!

이끼 가득한 물레방아도 돌고 있다. 자연과 조화롭게 잘 꾸며진 허브랜드이다.

허브랜드 안쪽에 또 다른 건물이 있는데 이곳 역시 예쁘게 꾸며놓은 모습이다.

작은 연못에는 다채로운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과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꽃집도 있다.

조명 전구와 함께 걸려있는 꽃들은 마치 결혼식 때 볼 수 있는 부케 같았다. 덕분에 웨딩홀 같은 느낌적인 느낌도 느껴졌다. ㅎㅎ

역시 감성 인테리어 잘 어울리는 라탄 소품들. 원목 가구도 적절히 배치하여 감성 가득했다.

아내가 귀엽다며 찍어달라고 했던 아기천사 조형물.

그리고 한쪽에는 다양한 품목의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었다. 장난감, 인형, 인테리어 소품, 향초 등 다양한 기념품이 있었다.

 

생떼 피울 때 마치 아내의 얼굴 같다며 약 올렸다 ㅎㅎㅎㅎ 어렸을 때 이 장난감 나도 갖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반가웠다 :)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양이 소품. 마치 슈렉에 나오는 고양이처럼 애절한 눈빛을 쏘고 있다.♥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밖을 나서면 나무 사이사이로 전구 조명을 달아놔서 아늑한 느낌을 준다.

돌에 새겨놓은 예쁜 그림, 그리고 저 길을 따라 가면 아담한 대나무 숲이 있다. 조금씩 풍성해지는 새싹들. 아직 겨울의 흔적들이 남아있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 보다 더 아름다운 건 사실이다. 이제 작년에 가보지 못한 감성카페 리리스를 방문할 참이다. 리리스 카페 내부는 정말 아름답고 알차게 꾸며진 모습이라,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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