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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자연속 예술 쉼터, 충남 보령 개화예술공원 - 바둑이네 동물원 편

빅범 2020. 4.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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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몇 달간 방문하지 못했던 처가댁에 다녀왔다. 어머님, 아버님이 오전에 일이 있으셔서 나가 계시는 동안 우리는 오랜만에 개화 예술공원을 방문하였다. 아마 작년 이맘때 즈음에 방문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곳 주차장은 굉장히 굉장히 넓다. 그리고 충남 지역주민이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꼭 신분증을 지참!


바둑이네 동물원은 어떤 곳인가?

1700평 규모, 30종 200여 마리의 동물 체험과 30마리의 강아지와 함께하는 곳이다. 정식 등록된 동물원 업체로 동물위생관리, 예방접종, 방역, 안전관리 등을 전문인력을 통해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먹이주기 체험과 강아지와 뛰어놀 수 있는 강아지 존, 이색 포토존 등이 있어 동물들과 교감하여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개화예술공원은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바둑이네 동물원이가 생긴 것! 넓게 울타리가 쳐있고 그 안에 귀여운 댕댕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강아지들만 있는 것이 아닌, 토끼, 타조, 라쿤, 미어캣, 프레리독, 꽃사슴, 당나귀, 육지거북, 미니돼지, 양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개화예술공원 입장료 별도로 바둑이네 동물원은 또 입장료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엔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방문한 것을 정말 후회하지 않았다! 개화예술공원에서 제일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라면 더더욱 권하고 싶다! 입장료에 양배추, 당근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주기 때문에 동물들을 구경하며 먹이를 줄 수 있다. 별도의 사료도 구매가 가능하다.

 





먼저 방문한 곳은 토끼가 있는 곳. 이곳은 울타리로 막혀있지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바둑이네 동물원 동물들의 특징이 너무나 적극적이라는 것! 먹이를 먹기 위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모두들 하나같이 들이댄다. 그래서 더 교감되고 예뻐서 힐링이 된다 :)

귀요미 토끼들, 낮잠 자는 토끼들. 약간의 당근과 양배추를 뜯어주어 아이들에게 주었다. 그걸 본 토끼들은 삼삼오오 몰려들기 시작한다. 웃긴 게 한번 주고 천천히 둘러보면 또 먹이를 주는 줄 알고 졸졸 쫓아온다. 너무나 작고 솜뭉치처럼 인기척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 다니길 바란다. 실수로 토끼 아이들을 칠 수 있으니, 조심히 걷도록 하자.

먹이를 주려고 자리에 앉기만 해도 녀석들은 졸졸졸 몰려든다. 너무 귀엽다. 만져도 겁을 내지 않고 얌전히 잘 먹기만 한다♥

코로나 여파로 굉장히 한산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이 꽤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물원보다 이곳이 더 동물들과 가까이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멀리서 바라본 토끼 울타리

형형색색의 지붕과 바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이다.

 




중간에 비눗방울을 만드는 게 있어서 사진에 담아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ㅠㅠ 

바람이 조금 불었던 날이라 비눗방울을 초점을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ㅠ_ㅠ 너무 아쉬웠다..ㅎㅎ

넓게 꾸며진 동물원은 중간중간에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었다.

오리 꽥꽥! 이 녀석들도 먹이를 줄려고 생각했는지 울타리 쪽에 몰려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오리가 있었고 다들 사이가 좋아 보였다 :)

이곳에 댕댕이는 정말 많다. 사람을 졸졸 따라다닌다. 더군다나 우리처럼 간식을 주면 더더욱! 보아라 저 개아련 한 눈빛을 ㅎㅎ

특이하게 보이는 그네. 그 뒤로 이색적인 건물이 보인다.

 

중간에 아이들과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포클레인 장난감도 있어서 아이들이 모래 놀이하기에 정말 좋아 보였다..ㅎㅎ

다양한 동물들이 보여있는 비닐하우스 앞쪽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이름 모를 종 대형견이 있었다. 근데 이 녀석 정말 정말 잘생겼었다. 종이 보드 콜리 같긴 한데 지식이 없다 보니 확신이 안 선다;;^^;; 아무튼 갈색 눈동자와 품격이 느껴지는 털이 너무나 멋져 보였다.

자꾸 먹이를 줄까 말까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차분히 앉아 기다린다. 그리고 먹이를 던져주면 잘 받아먹는단 직원분 말에 몇 번 던져보았는데 정말 멋있게 뛰어오르며 먹이를 먹었다. 크... 대충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는 너는.. 대체...♥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나이가 먹은 노견인지 조금 행동이 느리긴 했지만 녀석도 먹이를 잘 받아먹었다. 두 마리 다 순해서 만져도 상관이 없었다. 래브라도 레트리버는 힘들어 보여서 직접 손으로 주기도 했다. 확실히 노견인 것 같았다. 순딩해 보이는 모습 너무 귀엽다 :)

이곳이 다양한 동물들이 보여있는 비닐하우스이다. 우측에는 손을 세척할 수 있는 세면대도 준비된 모습이다. 

 




이 녀석 왜 이렇게 귀엽게 길 막하지...? ㅎㅎ 엉덩이도 토실토실. 출입구 통로에 엎드려 앉아 쉬고 있는 미니돼지 ㅋㅋ 너무 귀여웠다.. 흐엉 심장아..

입구 쪽에 위치한 귀여운 새들. 귀엽고 청량한 소리로 울고 있었다.

내부에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민첩한 동물 집은 울타리 외 아크릴로 막아두어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도마뱀도 있고, 전갈도 있고.. 신가 방기. 녀석들도 생명체이니 최대한 조용히 눈으로만 감상하였다.

이건 어떤 사진인가 하면, 직원분께서 플래시로 전갈을 비춰보라고 했더니 저렇게 하늘색으로 보였다. 원래는 검은색인데 야광처럼 자체 발광하는 성분이 껍질에 있는 것 같았다. 신기방기...

그리고 도마뱀... 내 팔뚝만 했던 적당히 큰 도마뱀. 쳐다보기만 해도 포스가 느껴진다 ㄷㄷ

그리고 정확히 보지 못했지만 미니 캥거루 같은 게 있었다. 한 마리만 있어서 옆에 있는 꽃사슴 있는 우리에 자꾸 구경을 하고 있었다. 엄청 귀여웠는데 혼자라서 조금 외로워 보였다.ㅠ

 

직원분이 내가 열심히 카메라를 찍어서인지 다람쥐 먹이를 건네주며 직접 줘보라고 했다. 한 마리한테 먼저 먹였더니 소식을 듣고 몰려드는 귀요미 다람쥐들..ㅎㅎ 잘 받아먹고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뒷문 쪽에서 갑자기 나타만 시바견! ㅋㅋ 아내는 시바견을 보고 너무너무 귀엽다며 계속 사랑을 담은 달달한 눈으로 응시했다. 나 역시 가까이에서 시바견을 본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놀랬다.. 너무 귀엽고.. 개구쟁이처럼 생긴 느낌? ㅎㅎㅎ

아까 길막 했던 미니돼지에게도 갖고 있던 당근과 양배추를 조금 줬다. 역시 뭐든 잘 먹는 모습이다..ㅎㅎ

기니피그. 생각보다 큰 크기에 놀랐다. 그리고 우는 소리가 귀에 들릴만큼 소리가 꽤 컸다. ㅎㅎ 먹이를 주려고 하니 서로 먹으려고 싸우는 모습이다. 귀요미들 ㅎㅎ

우리 귀요미 시바견에게도 간식 한두 개 주고, 만져준다. 아내는 계속 하트 뿅뿅하는 눈빛으로 시바견을 바라본다.. 진돗개 미니미 버전.. ㅎㅎ 아무튼 귀여웠다.

귀여운 사막여우는 배가 고픈지 자꾸 먹이를 주는 파이프에 입을 대는 모습이다. 미안해 ㅠㅠ 먹이를 못 샀어.. 힝

라쿤은 혼자 있어서 조금 심심해 보였다.

간식을 몇 번 주니 졸졸 따라오던 시바견. 근처 꼬마 아이에게 아련한 눈빛을 시전 중에 있다..ㅎㅎ

여기 새장에는 공작새, 닭 등 다양한 새들이 있었다. 종이 다름에도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있는 모습이다. 공작새가 날개를 펼치는 것을 못 담아서 아쉬웠다.

하우스 밖으로 나서면 멀리 울타리가 쳐있는데 그곳엔 타조, 당나귀, 양이 있다.

 

타조는 부리 힘이 있기 때문에 먹이를 줄 때 바로 앞에 있는 긴 집게를 활용하여 먹이를 주면 된다. 아마 양배추를 먹는 것으로 기억된다.

먹이를 주면서 찍은 모습. ㅎㅎ 한결같이 전부 들이대서 너무 좋다. 식성이 다들 좋다.

당나귀는 가축 사료와 당근을 먹는다.

끝까지 먹이를 줄까 하는 기대감에 우리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 미안해 당근이 떨어졌어..ㅠㅠ

귀요미 양. 그래도 양은 드라이브를 다닐 적에 간간히 봤던 동물이라 친근했다. 양은 봐도 봐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중간에 우리를 쫓아온 댕댕이에게 간식을 주고 쓰담 쓰담해주는 아내. 바둑이네 동물원에 있는 댕댕이는 90%가 소형견이다. 앞에 있던 2마리의 대형견을 제외하고는.. 그래서 아이들도 무섭지 않게 댕댕이와 교감하며 산책을 할 수 있는 동물원이다.

이곳은 포토존. 형형색색의 방석이 깔린 곳에 앉아서 기념샷을 찍으면 된다. 동물과 교감하는 모습의 조형물이 있다.

슬슬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개화 예술공원을 둘러보려고 나간다.

마지막까지 간식을 달라며 쫓아온 댕댕이. 우측에 있는 댕댕이는 처음에 들어서자마자 계속 쫓아다녔던 녀석이다. ㅎㅎ 자본주의에 길들여진 녀석이라고나 할까. 정말 적극적이어서 안 줄 수가 없다. 사회생활을 참 잘한다..ㅎㅎ

바둑이네 동물원 입장 시 유의사항
  • 외부 동물 먹이는 반입이 불가합니다
  • 반려동물은 입장이 불가합니다.
  • 13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 미동반시 입장이 불가합니다.
  • 동물원 내에 온순한 소형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개화 예술공원 내 입점되어 있는 시설로 공원 입장 후(요금 별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운영시간

AM 10:00 ~ PM 06:00 (화요일 휴무) / 동절기(11월~2월)는 오후 5시까지 운영

이용요금

입장료 대인/소인 동일

일반 - 7,000원 / 단체(평일 10인 이상)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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