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다녀왔던 가평 카페 뷰가 마음에 들어 근처에 다른 카페를 찾아 방문하게 된 리버 레인. 의외로 근처에 카페가 많이 없었고, 우리가 좋아하는 넓은 정원과 산책로가 있고, 북한강 뷰가 매력적인 곳이었다.
카페는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창가는 전면 통유리 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과 북한강 뷰를 즐기기에 좋았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바로 옆에 소규모의 리조트 호텔이 있어서 주차장을 같이 쓰고 있어 조금 좁다고 느낄 수 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나눠서 사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일단 3층에 있는 카운터에서 카페 음료로 교환가능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인당 7,700원) 우리는 일단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캐러멜 마끼아또, 산딸기 크로와상(7,500원)을 시켜 먹었다. 카페 건물 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테이블에 앉기가 조금 어려웠다. 건물 전체 층별로 자리가 존재했지만, 단체석 위주의 테이블이 껴있다 보니 은근히 자리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에 주문을 하고 서서 기다리는 동안 멀리 보이는 북한강 뷰를 담았다. 멀리 보이는 운두산 능선과 어우러지는 북한강 뷰. 탁 트인 풍경이 아름다웠다.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빵들도 많았다. 딱 봐도 굉장히 양도 많고 알차게 만든 모습이다 :)
층별로 왔다갔다 하다가 타이밍 좋게 자리가 하나 나서 급하게 자리에 앉고 잠시 동안 휴식.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 열이 나서 잠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고 산딸기 크로와상과 커피를 적당히 즐기다, 바깥 산책로를 구경하러 나갔다.
카페에 앉아있을 때 흐린 날씨로 되더니 다행히 산책을 나설 때는 햇살이 이따금씩 비췄다. 화원처럼 잘 꾸며진 산책로 보다는 숲길을 걸어가는 산책로였다. 북한강 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정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다.
산책로에서 바라본 리버레인 전경.
멀리 보이는 운두산, 오독산. 산 능선과 새하얗게 맑았던 하늘. 그리고 초록잎이 가득한 풍경에 걷는 내내 일주일의 피로를 씻어낼 수 있었다.
햇살이 비추는 날이었음에도 전날 비가 와서 공기가 굉장히 쾌적하고 선선했다. 그래서 산책로를 걸어도 더위를 못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
오늘도 아미 아내의 방탄소년단 RM 피큐어가 함께 했다ㅎㅎ. 산책을 하다 경치 좋은 곳에 꼭 사진을 찍게 하는 아내님..ㅎㅎ
산책하는 내내 정원에는 새가 맑게 지저귀는 소리로 가득했다. 이 또한 힐링이 아닐까!
크게 바깥 산책로를 쭉 둘러보고 다시 돌아온 리버레인 카페. 여전히 차들이 왔다 갔다 사람이 많이 오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강 전방 뷰를 담기 위해 발코니 쪽을 가봤더니 이게 웬걸, 안쪽에 더 넓고 뷰가 좋은 자리가 가득했다..!! 집으로 가기 전 발견한 것이 너무나 아쉬운 것 ㅠㅠ
카페 내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화이트 톤에 세련된 인테리어가 굉장히 돋보이는 카페. 그리고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천장에 있는 빈티지한 조명 전구들이 가득했다. 내가 좋아하는 조명을 못 찍다니. 사람이 너무 붐벼서 정신을 놓았었나 보다.
이곳에서 RM 피규어 사진 한방 :)
역시나 탁 트인 북한강 뷰. 멀리 보이는 운두산, 오독산 능선이 함께 포개져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쪽 왼쪽 테이블이 포토존. 테이블에 잠시 앉아 있는 동안에 몇번이고 가족, 커플들이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갑자기 한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기도 했다.. 허허 좋은 때고만..ㅎㅎ
북한강 뷰를 어느정도 담고 휴식을 취하다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집에 가서 아내와 함께 자전거 라이딩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두워지기 전에 일찍부터 집으로 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돌아가기 전까지도 북한강 뷰가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햇살에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다.
뒤늦게 알게된 명당. 창문이 개방된 발코니 형태다 보니 무더운 날에는 자칫 더울 수 있겠지만 오늘처럼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정말 명당이었다.
사람이 조금 많았던 것 빼고는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리버레인 카페. 빵도 커피 음료도 맛있었다. 꽃들이 가득한 정원 산책로는 아니었지만, 북한강 뷰를 감상하며 산책로를 걷기엔 정말 좋았던 곳이었다. 나중에 이쪽 라인의 리조트 호텔에 와보자며 아내와 약속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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