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양평보다 가평 쪽에 드라이브를 다니고 있다. 양평은 웬만한 유명한 카페는 다 방문해봤기 때문에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던 중 가평 카페 드 모파상에 방문하게 되었다.
정원에서부터 깔끔하게 꾸며진 모습과 카페 내부는 앤티크하고 빈티지한 감성이 있는 가구와 소품들이 많았다.
우리는 1층 보다 2층에 올라가서 자리했는데, 창가쪽에는 이미 사람들이 다 앉아있어 안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했다. 올라오는 계단에는 피아노가 있었고, 2층에는 바이올린과 첼로가 있었다. 굉장히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악기들이 자리해서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캐러멜 마끼아또를 주문했다. 티슈와 컵홀더에는 카페 이름의 주인공, 프랑스 작가 기 드 모파상이 그려져 있었다.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지만 왜 프랑스 작가 이름을 딴 것인지 궁금하긴 했다. 나도 이름이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프랑스 소설 작가 기 드 모파상 (Guy de Maupassant, 1850년 ~ 1893년) 이었던 것! 또한 이 카페는 팽현숙 개그우먼 분의 카페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ㅎㅎ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옆 책장에는 고급스러운 장식품과 책들이 있었다.
2층 창가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어 바깥공기를 쐬면서 자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바깥쪽 테이블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보기에도 운치 있고, 꽤 세심하게 꾸며놓은 모습이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이 있는 이곳. 요즘 트렌트인 인테리어를 따라하지 않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때문에 더 멋있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출입구 쪽에 있는 테라스에도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 나오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정원도 있었다.
귀여운 의자가 있고, 해먹도 있었다. 처음 방문했을 때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는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알차게 꾸며놓은 모습이었다. 날 좋은 때에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아 보였다.
이 도보 블록을 따라오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도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대충 살펴보니 대략 10-13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었다. 넉넉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이었다.
정원 뒤쪽 깊숙이 들어가면 숨겨진 공간이 바로 여기이다. 이곳에도 2인석, 단체 테이블 등 다양한 공간이 있다.
한 번쯤 누워보고 싶은 해먹. 색상도 예쁘고 다채롭다 보니 눈에 띈다.
여름철이다 보니 야외 테이블 곳곳에 모기약이 비치되어 있는 모습. 그리고 정원 한 곳에서는 모기향을 태우며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모습이 보였다.
정원을 쭉 둘러보고 다시 카페로 들어왔다. 처음 왔을 때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다행히 몇 팀이 나간 틈을 타 조금이라도 담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엔티크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 드 모파상의 전경.
다시 우리가 앉은 2층으로 올라가니 손님들이 몇팀 나가 있는 상태라 아내는 창가 쪽에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확실히 카페 어느 곳을 가도 창가는 상석인 것 같다 :)
창가에서 바라본 주차장 전경. 카페 방문 시 큼지막한 간판 덕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카페 구경을 마치고, 앞쪽에 산책로가 보여 그곳을 잠깐 산책 겸 돌아보았다. 산책로 들어가기 전 멀리서 바라본 카페 드모파상 전경. 울창한 나무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다.
가보니 가평삼회 생태복원지구 2코스라고 되어있는 안내판이 있었다. 예전에 근처 카페를 와본 것 같은데, 그곳과 굉장히 흡사한 느낌이었다.
비가 온다고 했었던 날이었는데, 너무나 햇빛 쨍쨍했던 하늘. 무더운 날씨를 견디며 차근차근 발걸음을 옮긴다.
크~~ 막 찍어도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초록빛 자연이 아름답게 담겼다. 더워서 가기를 망설였지만, 한번 이곳에 와보자고 했던 아내에게 감사하게 됐던 순간 ㅎㅎ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저 멀리 북한강이 보인다. 우리는 탁 트인 북한강 뷰가 보일 때까지만 걷자고 했다.
아미인 아내의 RM 피겨 역시 인증숏을 찍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탁 트인 북한강을 보는 순간! 크~ 몽글몽글 떠 다니는 구름과 북한강, 그리고 듬직한 산 능선.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카페에서도 만족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힐링을 하였다 :)
카메라로 다 담지 못할 드넓은 풍경의 아름다움. 잠시나마 감상을 하고 이제 집으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무더운 날임에도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을 해서 너무나 좋았다. 땀이 나긴 했지만, 마무리를 제대로 하고 돌아가는 느낌이랄까. 카페도 한산하니 좋고, 앞 산책로도 경치가 멋져 좋고. 즐거웠던 드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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