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

넷플릭스 영화, 심장을 조여오는 지옥 같은 '사냥의 시간' 줄거리 및 감상평

빅범 2021. 6.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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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간편 줄거리

그날, 우리는 놈의 사냥감이 되었다.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 그리고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네 친구들은 놈의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심장을 조여 오는 지옥 같은 사냥의 시간이 시작된다.


 


폐허가 돼버린 듯한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막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하게 된다. 감옥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형들에게 도움을 받아 더욱더 큰 한탕을 노리게 된 것.

 

 




사실 준석이 감옥살이의 원인이 된 범행에서 얻은 현금도, 환전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혀 가치가 없는 돈이었고, 상수가 일하는 불법 도박장 금고에 있는 달러를 훔치는 범죄계획을 기획한다.

 

가족 같은 친한 친구 장호(안재홍), 기훈(최우식), 상수(박정민). 도박장에서 일하고 있던 상수는 내부에 있는 CCTV와 금고 위치 등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며 계획을 체계화시킨다.

 

불법 도박장인만큼 조폭과도 연류가 있는 사업장이었고, 삼엄한 경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수감생활 중 알게 된 형님의 총포상을 찾게 다양한 총기를 빌리게 된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불법 도박장의 금고를 터는데 성공을 했지만, 총기를 얻을 수 있는 루트가 한정적이었던 것을 알고 있던 의문의 추격자는 총포상의 형님부터 찾아가 준석의 일행을 추적하게 하게 되고 쫓기 시작한다.

 

불법 도박장에 범행을 저지를 때 본인들이 찍힌 CCTV 흔적을 지우기 위해 CCTV 하드까지 훔쳐 갔는데, 이 CCTV 하드에는 돈세탁을 위해 거물급들의 불법 거래 내역도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보니 큰 유혈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의문의 추격자 가는 준석의 일행을 쫓기 시작한 것이었다.

 

의문의 추격자는 그 업계에서 알아주던 해결사 '한'으로 통했고, 하나둘씩 준석의 일행을 위협하며 포위망을 좁혀갔다.

 

 




추격자 한과의 싸움 끝에 준석은 눈앞에서 장호를 잃고, 먼저 도망가게 했던 기훈의 소식도 모른 채, 밀항을 하여 꿈에 그리던 해변가 앞에 멋들어진 집을 짓고 살고 있지만 항상 죄책감과 복수심에 불타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죽은 줄 알았던 한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되고, 모두를 잃은 준석은 매일같이 사격 훈련을 하며 복수를 꿈꾼다. 꿈에 그리던 곳에서 살고 있었지만 정작 많은 것을 잃은 준석은 다시금 본래 있던 곳으로 떠난다.

 

소중한 친구를 잃게 했던 한을 죽이기 위해, 그자가 있는 곳에서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싸우기 위해 돌아가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

가족과도 같았던 친구들과의 짧았던 재회를 끝으로 다시금 범행을 저지르게 된 준석. 다 잘될 거라는 믿음 아래 범행엔 성공했지만 그 과정 중에 소중한 친구들을 잃게 된다.

 

영화 안에서 통쾌한 복수를 마무리 짓는 준석의 모습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컸지만, 열린 결말로 관객 모두에게 '복수에 성공했을까?'라는 물음표를 남겨준 채 마무리된다.

 

복수에 성공하지 못해도,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돌아간다는 것.

홀로 남겨진 준석은 꿈에 그리던 곳에 살고 있음에도 불행했다는 것.

그자를 쫓음으로써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어낼 준석의 복수를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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