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데이트, 여행 기록/카페, 맛집

남양주 밤섬 유원지에 있는 4,000평의 넓은 야외정원 베이커리 달빛새 베이커리 앤 카페를 다녀오다,

빅범 2021. 8. 16. 06:00
반응형

여름휴가 때 처가댁에 다녀오고, 별도로 다른 곳을 다녀오지 않아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갔다. 코로나 때문에 꽤나 오랫동안 외출을 참았었지만 여름휴가로 간만에 긴 연휴를 무료하게 보내기엔 많이 아쉬워 아주 잠깐 콧바람을 쐬었다!

 


달빛새 베이커리 앤 카페는 어떤 곳일까?

남양주 밤섬유원지 내에 위치한 4,000평 베이커리 카페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빵과 전문 로스터가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내리고 있다. 애견카페는 아니지만 넓은 야외정원이 있어 야외 공간 한정으로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다.
※ 일반 고객도 이용하기 때문에 반려견은 꼭 목줄을 착용 후 이용


입추가 막 지난 시점이라 굉장히 무덥지는 않지만 오후에는 어느정도 더위가 있기 때문에 달빛새 베이커리 앤 카페 내부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했었다. 화장실 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루프탑 2층 실내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개방형 탑층 같은 느낌이 아닌 통유리로 되어 있는 2층 개념이니 참고하자!

 

우리는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카페라테(6,500원), 캐러멜 라테(7,000원), 플레인 마들렌(5,400원)을 시켜먹었다. 커피맛은 과하지 않게 달달하니 괜찮은 맛이었다. 플레인 마들렌도 냉장 보관된 시원한 녀석을 가져와 먹었기 때문에 부드럽고, 안에 있는 조금씩 들어있는 치즈 덩어리가 오묘한 맛을 더했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다 먹고 4,000평 대의 정원을 쓱 둘러보았다. 정갈하게 가꿔진 정원의 도보 블럭을 따라 걸어가면 각 정원에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었다.

 

다양한 식물과 특이한 모양의 돌도 꽤 있었다. 정원의 각 요소들이 한국적인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해줬다.

 

위에 보이는 울타리가 있는 테이블에는 아마도 반려동물을 풀어놓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 같았다. 이날은 강아지들이 없어 한산한 그늘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분들만 있었다.

 

예쁜 꽃밭에서 많은 나비들이 여기저기 날아다녔다. 만개한 꽃과 시든 꽃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많은 나비들이 여기저기 춤추듯 날아다니는 모습이 꽤나 아름다웠다 :)

 

 

 

멀리서 바라본 달빛 새 베이커리 앤 카페 전경. 아직 꾸며지지 않는 넓은 부지와 이름 모를 식물들이 밭도 있었다. 더 선선해진 계절이 온다면 카페 실내에 자리하기보다 정원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 굉장히 좋은 카페라고 생각되었다.

 

넓은 정원을 거닐다 보면 알차게 자리 잡은 테이블 자리가 가득했다. 이곳은 작은 분수대 연못을 끼고 자리한 테이블이다. 연못으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한참 둘러볼 때는 분수대가 안 나왔는데, 다행히 집으로 가기 전에 시원하게 분수를 틀어준 모습이다. 높게 솟구치는 분수와 얌전히 물을 뿜어대는 아담한 분수가 있는 연못.

 

 

정원이 소나무와 돌로 오묘하게 꾸며져 있어 마치 한국화의 그림을 감상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제껏 다녀본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감성이 아닌 한국 고유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정원은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곳 주차장도 꽤나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걱정은 없다. 다만 그늘이 있는 곳이 한정적이라 한여름에는 굉장히 뜨거워질 자동차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달빛새 베이커리 앤 카페에 방문하기까지 생소한 작은 길이 있기 때문에 지나칠 수 있으니 카페 초입의 도로 입구 사정을 포털의 뷰로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오랜만에 콧바람 쐬는 드라이브로 잠시나마 힐링이 되었던 주말이었다. 집에서 굉장히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가끔씩 짧고 굵게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면 이곳에 들려야겠다 :)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