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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귀 13

어둠이 있기에 빛이 존재한다,

#여 : 우리 참 많은 날이 있었어. 그렇지? 남 : 그러게, 결코 순탄치 않았던 날들뿐이었지. 여 : 맞아.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있잖아. 남 : 응, 힘들었던 순간도 지나고 나니 별것 아니더라. 여 : 응 맞아, 힘든 시간이 있기에 서로에게 더 의지할 수 있었어. 어둠이 있기에 빛이 존재하듯 말이야. 마치 이 모닥불처럼. # 힘겨운 시간을 지나고 있나요? 지금은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걷고 있어서 많은 것이 보이지 않지만, 묵묵히 그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지금 보다 밝은 빛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어둠에 제법 익숙해지고, 밝은 빛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죠.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 더 걸어가요, 우리.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

디지털 드로잉 2020.04.20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몇 번의 만남에도 그는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 이번엔 꼭 말하리라, 마음속으로 수천, 수백 번을 연습했지만 끝내 내뱉지 못한다. 너무나 편했던 사이였기에 조심스러웠고, 처음에 자신조차 몰랐지만 어느새 그의 마음속 가득히 그녀가 자리 잡았음을 깨닫는다. 그녀를 바려다 주기 전, 여느 때와 다름없이 그녀가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준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오늘 만큼은 용기를 내보려 한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긴장된 목소리로 그는 힘겹게 입을 연다. "잠시 거기 있어줄래요, 오늘은 조금 더 함께 있고 싶어요." https://grafolio.naver.com/bigbum 빅범 사진을 좋아하고, 그림을 즐기는 감성 범, grafolio.naver.com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디지털 드로잉 2020.01.23

너는 나에게 늘 봄과 같다.

너는 나에게 늘 봄과 같다. 차디찬 겨울을 견뎌내고, 싱그러운 푸른빛으로 수줍게 인사하는, 너는 나에게 늘 봄과 같다. 잠시 멈춰있던 모든 것에 다시금 생명을 북돋아주는, 너는 때론 공허하고 쓸쓸했던 내 삶에 늘 포근한 햇살과도 같다. 늘 이렇게 봄 속에서 함께 하길, https://grafolio.naver.com/bigbum 빅범 사진을 좋아하고, 그림을 즐기는 감성 범, grafolio.naver.com 본 게시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 클릭 가능한 ♥ 공감 버튼 클릭 부탁드립니다 :)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 빛나길"

디지털 드로잉 2020.01.23

편지에 같이 쓰면 감동 가득한 시 구절, 좋은 글귀 모음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인가요? 가끔은 소중한 분에게 정성어린 손 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 중 연인들에게 추천하고픈 좋은 시와 글귀를 함께 담아봤습니다. 꽃봄 - 태재 너의 얼굴에 핀 웃음꽃으로 완연해지네 그나저나 너는 어떻게 단 한송이로도 꽃다발이네 까닭 - 나태주 너는 그 어떤 세상의 꽃보다도 예쁜 꽃이다 너의 음성은 그 어떤 세상의 새소리 보다도 고운 음악이다. 너를 세상에 있게 한 신에게 감사하는 까닭이다. 사랑 - 한용운 봄물보다 깊으니라 갈산보다 높으리라 달보다 빛나리라 돌보다 굳으리라 사랑을 묻는 이 있거든 이대로만 말하리 첫사랑 - 김현태 눈을 다 감고도 갈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발없이도 아니, 길이 없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우리가 어느 별에서..

한편의 세상 - 저마다의 빛

각자 저마다의 빛으로 화려함을 뽐내지만,나는 비움으로써 나만의 고유한 빛을 밝힌다.ㅡ삶을 살아가다 보면, 무언의 경쟁을 하게 된다.그 안에서 과한 욕심을 부리다 결국 제풀에 쓰러지기도 한다. 누구는 이렇다던데, 누구는 저렇다던데.자신의 눈치 싸움이 어느 순간 열등감 속으로 나를 가둬둔다. 이젠, 조금씩 비우려고 한다. 상대방은 내가 알지 못하는 시간에 얼마만큼의 노력이 있었는지 사실 잘 모른다.혹은, 어떠한 역경이 있었는지 모른다. 어쩌면, 어리석게도 역경을 견뎌낸 모습만을 보고 나는 열등감을 느꼈는지 모른다. 각자의 색깔과 빛이 있듯, 각자만의 시간과 속도가 있다.나도 조금씩 비움으로써 나만의 속도를 되찾고, 견고하고 단단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한편의 세상 2019.04.09

한편의 세상 - 어느 추운 겨울날, 따뜻함이 번지던 순간

#한편의 세상 주말에 우연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폐 종이를 수거하시는 어르신의 묵직한 리어카를 경찰 두 분이서 어르신을 위해 도와주고 있었다. ​ 뉴스. 기사로만 접했던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어느 겨울날, 잠시나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음을 감사한다.

한편의 세상 2019.03.27

한편의 세상 - 모두들, 어떤 시간 속에서 살고 있나요?

일상 생각, 끄적임ㅡ째깍, 째깍, 각자의 삶 속의 시곗바늘 소리. 누군가에겐 초침 같은 하루일 수 있다.또 누군가에겐 분침 혹은 시침과도 같은,각자의 시곗바늘 속도로 시간을 떠나보내고 있다. 한 권의 책 첫 장처럼 설렘이 가득한가요.마지막 장처럼 복잡 미묘한 아쉬움이 가득한가요. 모두들, 어떤 시간 속에서 살고 있나요?

한편의 세상 2019.03.19

한편의 세상 -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함께 한다

#혼자 있는 사람,'누군가를 떠나보낸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일까'혼자는어떤 것을 비울 수도, 채울 수 있는 온전한 그릇을 닮았다.ㅡ함께 있는 사람,각자의 숨이 닿을 만큼의 따듯한 거리임에도 마음의 거리는 차갑고 멀기만 하다.같은 공간, 곁에 있지만각자의 숨은 닿지 않고 제각기 바람이 되어 차갑게 흩어진다.

한편의 세상 201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