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식 한주를 앞두고 짝꿍과 함께 우리 가족과 교회를 다녀오고 점심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다. 처음 방문하고자 했던 순두부찌개를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워낙에 많은지라 이곳 옛날 농장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한국적인 미가 느껴지는 건물 외형으로 기왓장으로 되어 있는 한옥집이었다. 일부 벽면에 기왓장이 차곡차곡 쌓여 올려놓아 더욱더 전통적인 매력을 가져다주었다.
출입문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화분과 문창살이 놓여있는 모습이 참으로 조화로웠다.
이곳 옛날농장은 소고기가 참으로 맛있다. 개인적으로 양념갈비보다는 소 생갈비처럼 양념이 되어있지 않는 게 더 맛있었다. 일단은 3인분을 시키고 따로 식사를 했다.
아직은 사람들이 붐비지 바로전 타임이라 비교적 한산했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이니 오해가 없으시길 ㅎㅎ 이동 경로를 제외하고 유리 가벽으로 마감을 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며 테이블 간 간격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 편하게 식사를 즐기기 좋다.
내부에도 기왓장을 활용한 원목, 자기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적당히 굽고 소금 간해서 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고 너무나 맛있다. 소고기야 두말하면 입만 아픈 것 같다. 너무나 맛있는 고기. 단지 조금 비쌀 뿐..ㅎㅎ
카운터 인근에 위치한 인테리어. 마치 기와집 담벼락을 옮겨놓은 듯한 풍경이다. 내부엔 장독대로 곳곳이 포인트를 주었다.
나도 나이가 든 것일까. 이제는 이런 전통적인 한옥집, 기왓장 같은 것들이 유독 시선이 간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름답다고 할까. 옛 선조들이 남긴 전통적인 미는 정말 경이로운 것 같다. 짝꿍과 함께한 가족 식사라 더 특별하고 맛있었던 시간. 아주 가끔씩 이렇게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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